세르비아 여 배구 브란키차 “한국 반가워요”

입력 2014.08.01 (16:31)

수정 2014.08.01 (20:13)

"안녕하세요."

세르비아 여자 배구 대표팀 공격수가 기자회견장을 들어서며 정확한 발음으로 '한국 인사'를 건넸다.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23). 2011-2012 V리그에서 한국 현대건설 공격수로 활약했던 선수다. 그는 당시 22경기에서 총 432득점을 올렸다.

브란키차는 세르비아 국가대표로 뽑혀 1일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시작한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전에 참가하기 위해 2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이날 열린 예선 1차전에서 세르비아는 독일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고, 한국 무대가 익숙한 브란키차는 1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브란키차는 한국 취재진을 발견하고는 밝은 표정으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그는 "지금은 한국 프로팀이 아닌 세르비아 국가대표로 이곳에 왔지만 한국에서 다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영어로 인터뷰한 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양효진·황연주 등 현대건설에서 함께 뛴 옛 동료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눈 브란키차는 "아이 러브 코리아"를 외치며 경기장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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