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① 남의 일 아니다…국내 가스 폭발 사고는?

입력 2014.08.01 (21:16)

수정 2014.08.01 (22:05)

<앵커 멘트>

이런 가스폭발로 인한 대형참사 이미 우리도 여러차례 경험했습니다.

먼저 고아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사고는 1995년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폭발 사고입니다.

땅 파기 공사중 도시가스 배관에 구멍이 뚫리면서 가스가 누출됐고, 우수관을 타고 가스가 지하공사장에 흘러들어간 뒤 대형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101명 사망에 200여 명 부상, 또 건물 3백여 채가 부서져 5백4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1994년에는 서울 마포구 아현 가스공급기지가 폭발해 1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현장 50m 안의 건물이 모두 불에 타거나 부서질 정도로 폭발 위력이 강했습니다.

사고 직전 가스 누출이 감지됐는데도 공사 측이 가스공급을 차단하지 않아 대형사고로 이어졌습니다.

1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친 부천 LPG충전소 사고의 영상을 보면 가스 폭발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탱크로리 운전자가 안전요원 없이 가스를 충전하다 부주의로 호스가 빠지면서 가스가 대량 누출됐습니다.

지난해에는 경북 구미에서 기름탱크가 폭발해 인근 주민들이 긴급대피하기도 했는데. 이번 타이완 참사와 같은 유증기 폭발이 원인이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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