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② 도심 가스관 3만 7천 km…우리는 안전?

입력 2014.08.01 (21:18)

수정 2014.08.01 (22:54)

<앵커 멘트>

그렇다면 지상과 지하에 설치돼 있는 도심 가스관 요즘엔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요.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도시가스 배관망.

길이만 3만 7천km가 넘습니다.

가스관 점검은 지상과 지하 두 갈래로 나눠 진행됩니다.

15km마다 안전 점검원이 배치돼 수시로 순찰을 하고 있고, 정기적으로 정밀 점검이 이뤄집니다.

<인터뷰> 최승욱(한국가스안전공사 검사과장) : "배관이 땅(지하)에서 올라오는 부분이나 이런 연결 이음 부분에서 가스 누출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하에 묻힌 가스관은 사람이 직접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이처럼 특수차량을 이용해 가스가 새는지 점검합니다.

가스관이 설치된 도로 위를 시속 40km의 속도로 달리며 적외선 신호를 보내 누출이 되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녹취> 박기태(한국가스안전공사 검사부장) : "이 기계는 가스가 누출되면 누출된 양과 위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서 바로 보완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가스관 공사 때도 매립에서 시공까지 전 과정을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하지만, 가스관은 지하나 지상에 있는 시설 모두 주변 공사나 사용자의 부주의 등으로 훼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더 꼼꼼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또 지상에 비해 지하는 노후가 상대적으로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20년이 넘은 가스관은 교체를 서둘러야 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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