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박병호, 4년만 40홈런 고지 밟았다

입력 2014.08.19 (19:09)

수정 2014.08.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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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박병호(28·넥센 히어로즈)가 4년 만에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 류제국의 5구째 143㎞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경기 전까지 39홈런을 때려낸 박병호는 이날 경기 첫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을 때려내며 2010년 롯데 이대호(44개) 이후 4년 만에 40홈런을 달성한 타자가 됐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국내 타자는 장종훈, 이승엽, 박경완, 심정수, 이대호 등 5명뿐이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타이론 우즈, 댄 로마이어, 호세 페르난데스, 트레이스 샌더스, 찰스 스미스 등 5명 만이 달성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한국 프로야구 역대 11번째 40홈런 타자이자 6번째 국내 40홈런 타자로 등극했다.

박병호가 손쉽게 40홈런 고지에 올라섬에 따라 2003년의 삼성 이승엽(56개)과 심정수(53개) 이후 11년 만의 50홈런 타자 탄생도 더는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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