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처럼 나날이 취업문은 좁아지니 졸업생들의 불안은 커질 수 밖에 없는데요.
충천남도에 있는 대학이 교육부가 조사하는 졸업생 취업률에서 1위를 기록해 화제입니다.
그 비결은 "경력같은 신입사원" 만들기에 있었습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달리는 차안에 운전자가 없습니다.
이른바 무인 시스템 자동차입니다.
학생들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실험실에서 2년 동안 땀을 쏟아 성공시킨 것입니다.
<인터뷰> 이광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계공학부 학생) : "실습을 해보니 이론으로 한 것들하고 또 다르고 실습을 통한 학습이 중요하다는 걸 많이 깨달았습니다."
교수들 모두 기업에서 최소 3년간 일한 실전경험을 지녔습니다.
그런만큼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창헌 (한국기술교육대 경력개발 실장) : "이론과 실습의 교육 비율을 5:5로 유지하고 있고요. 학생들의 현장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 교육의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4학년이 되면 넉달에서 열달까지 200여 기업체에서 인턴실습을 받습니다.
이런 산학연계 파견근로가 취업률 85%를 넘기는 비결이 됐습니다.
지난해 졸업생 가운데 10명중 8명은 취업에 성공을 한 셈인데 교육부에서 조사를 한 이래 역대 최고의 기록입니다.
5년 동안의 평균 취업률도 80%를 넘었습니다.
학생은 실습을 통해 적성을 찾고 기업은 써보고 채용을 할수 있어 서로가 만족해합니다.
<인터뷰> 김지민 (졸업예정자) : "업무를 익리수 있어서 좋았고 제가 정말 잘하는게 뭔지 알게되는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인터뷰> 정도영 (에드워즈 코리아 인사교육부 차장) : "준비된 인재를 현장에서 채용하다 보니 비용이라든지 시간이라든지 그런 여러가지 요소들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론과 실습을 갖춘 '경력같은 신입'의 양성이 취업전쟁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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