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가사 도우미 웹’ 개설

입력 2014.11.10 (12:47)

수정 2014.11.10 (13:02)

<앵커 멘트>

독일에서 일 잘하고 믿을 수 있는 가사 도우미를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반대로 가사 도우미 일을 하려는 사람도 마땅히 일할 만한 곳을 찾기가 힘든데요.

정부가 이들을 연계해주는 공식 웹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리포트>

가사 도우미 일은 대부분 불법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가사 도우미로 일하는 사람은 4백여 만 명으로 추정되지만, 월 소득 450유로 이하의 '미니잡' 근무자로 신고한 사람은 28만 명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이런 가사 도우미를 구하기도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인터뷰> 크리스티안 페쉬 : "우리집 열쇠를 맡길 사람인데 믿을 만한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코리나 헬러 : "제가 직접 사람을 구하고 있는데,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구직자 입장에서는 적절한 고용 조건을 보장하는 고용주를 만나기도 어렵습니다.

양측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정부가 가사도우미 서비스 웹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이용자가 수수료를 내야 하고 불법 노동에 따른 법적인 책임도 져야 하는 다른 민간 사이트와는 달리, 연방노동부 산하 미니잡 센터에서 운영하는 이 공식 사이트는 구인자와 구직자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구직자가 등록한 정보에 대한 별도의 확인 작업은 없지만, 이를 통해 일자리를 구한 경우, 모두 미니잡 취업자로 자동 분류돼 합법적인 고용 관계가 성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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