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청년 총격’ 주민 시위 전역으로 확산

입력 2014.11.11 (06:19)

수정 2014.11.11 (07:32)

<앵커 멘트>

이스라엘 경찰이 아랍계 청년을 사살한 데 반발한 아랍계 주민들의 시위가 이스라엘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최근 이스라엘과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연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랍계 이스라엘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돌을 던집니다.

이스라엘 경찰도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 해산에 나섭니다.

항의 시위는 20대 아랍계 이스라엘 청년이 경찰 총격으로 숨진 지난 8일 이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아랍계 청년이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랍계 주민들은 이스라엘 경찰의 과잉 대응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녹취> 아부 샤디(이스라엘 아랍계 주민)

사건이 일어난 이스라엘 북부 카프르 칸나에서 예루살렘과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 그리고 남부 비르셰바 등 이스라엘 전역으로 시위가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일부 시위대는 팔레스타인 깃발을 흔들고 있어 팔레스타인과 연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전역엔 경찰의 경비태세 수준이 올해 가자지구 교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격상됐습니다.

<녹취> 벤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 서안에서는 팔레스타인인이 흉기로 이스라엘 주민 3명을 찔러 1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텔아비브에서도 팔레스타인인이 흉기를 휘둘러 이스라엘 군인 1명이 크게 다쳐 양측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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