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식물인간 이등병’ 사건 의혹 재수사

입력 2014.11.11 (14:15)

수정 2014.11.11 (14:18)

육군은 입대 뒤 자대배치 19일 만에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에 있다가 깨어난 15사단 구모 이병과 관련해 군대 내 구타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조만간 재수사를 통해 가족들이 주장하는 구타 의혹을 명확하게 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구 이병이 지목한 선임병들이 모두 전역해 군에서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이 없지만, 당시 진료기록들을 다시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민간 수사기관과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육군 제15사단에서 근무하다 식물인간이 된 뒤 최근 의식을 찾은 구모 이병은 지난 2012년 2월 식당 도우미를 마친 자신을 선임병사들이 부대 내 건물 사이 공터로 끌고 가 각목으로 구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