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규모 6.3 지진…50여 명 사상

입력 2014.11.24 (12:15)

수정 2014.11.24 (13:22)

<앵커 멘트>

지진 발생이 잦은 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100여 차례 여진이 계속되면서 주민들은 지진 공포에 떨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쓰촨성 고원 지대 건물들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시민들은 밖으로 뛰쳐나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지난 22일 오후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캉딩현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모두 5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 수는 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장용더(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장) : "6명이 위독한 상태였는데 3명은 회복됐고, 중상자는 5명입니다. 나머지 40여 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강진으로 7만9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주택 3천여 채가 무너지고 2만여 채는 일부 파손되는 피해가 났습니다.

지진 발생 지역에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구조 대원 : "안에 사람 있나요? 없나요?"

강진에도 불구하고 수력 발전이나 통신 시설 등은 정상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100여 차례 이상 여진이 계속되면서 주민들의 지진 공포는 계속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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