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노현 규모 6.7 강진…40여 명 부상

입력 2014.11.24 (12:17)

수정 2014.11.24 (13:22)

<앵커 멘트>

일본 나가노현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해 주택 60여채가 무너지고 40여명의 주민이 다쳤습니다.

피해현장에는 여진이 계속돼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이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2일밤 규모 6.7 강진이 발생한 일본 나가노현 북부지역입니다.

약 한 시간 동안 지진이 10여차례나 계속되면서 곳곳에서 큰 피해를 냈습니다.

<녹취> 피해 주민 : "집이 무너진 걸 도저히 믿을 수 없습니다. 이젠 이 집에서 살 수 없을 것 같아요."

피해현장에서는 주택과 건물 60여 채가 무너지면서 주민 20여 명이 매몰됐다 구조된 가운데, 중상자 7명을 포함해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피해 주민 : "집이 무너지면서 밑에 깔렸는데 빠져나갈 틈이 없어서 계속 살려달라고 외쳤습니다."

또 여진이 계속된 피해현장에선 산사태가 발생해 철도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지진 피해지역에서는 이처럼 도로 곳곳에 균열이 일어나 차량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이때문에 산간 지역 주민들이 고립된 채 전기 공급마저 끊겨 큰 곤란을 겪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역에 앞으로 1주일간 여진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각별한 대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나가노현 피해현장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