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형 수족관의 작은 누수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관람객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는데요.
모두 문을 연지 2년도 안된 곳들이었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33톤의 물이 터져나오며 관람객들을 덮칩니다.
날카로운 유리 파편 위로 상어가 바닥에서 뒹굽니다.
관람객과 상점 직원 등 16명이 다쳤습니다.
문을 연지 2년 밖에 안된 수족관의 유리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진 겁니다.
<인터뷰> 센 위이충(상하이 안전국 부대표) : “수족관을 낮은 온도에서 사용하면서 파열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두바이 최대 수족관, 하루 수만 명이 찾는 명소입니다.
그러나 개관한 지 1년 반 만에 대형 사고 위기를 겪었습니다.
발목까지 차오른 물에 사람들이 긴급 대피합니다.
수족관 옆으로는 물이 콸콸 쏟아져나옵니다.
당시 물이 샌다는 관람객의 지적에도, 업체 측은 정밀 검사 결과 누수 현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근 쇼핑몰까지 바닥에 물이 차고 나서야 건물 일부가 폐쇄되고 구조대와 다이버가 긴급 투입됐습니다.
엄청난 양의 물과 수많은 관람객들이 함께 있는 수족관, 사소한 균열이 큰 사고로 이어진 사례들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