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거침없는 연승 ‘리더십 빛났다’

입력 2014.12.11 (21:51)

수정 2014.12.11 (22:50)

<앵커 멘트>

여자 프로농구에서 우리은행이 KB스타즈를 꺾고, 개막 후 12연승을 달렸습니다.

그 중심에는 꼴찌 팀을 3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강팀으로 탈바꿈시킨 위성우 감독의 리더십이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은행의 가파른 상승세는 KB스타즈를 상대로도 꺾이지 않았습니다.

위성우 감독의 열정적인 지휘 아래 우리은행은 개막 후 12연승이라는 대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위성우 : "멀리 보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다하려는 게 연승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

선수 시절 무명에 가까웠던 위성우 감독은 4년 동안 꼴찌가 익숙했던 선수들의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혹독한 훈련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며 누구보다 근성을 갖춘 선수들로 길러냈습니다.

<녹취> "아래만 보고 가면 무슨 소용이야?"

경기 전에는 철저하게 상대를 분석하며 준비했고, 경기 중에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믿음의 리더십으로 잠재력을 이끌어냈습니다.

<녹취> 위성우 : "괜찮아. 사샤하고 영희야 엔드존에서 뛰고 플레이해. 괜찮다고."

<인터뷰> 임영희 : "감독님이 이제는 여유도 생기시고 선수들을 믿고 의지하세요."

아시안게임 20년 만의 금메달에 이어 우리은행의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위성우 감독.

여자농구의 새로운 명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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