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아세안 정상들은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 정치와 안보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을 비핵화한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고, 안보 관련 대화도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선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가 주요 이슈로 논의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은 아세안에게도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세안 정상들은 조속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조건 마련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비핵화를 위해서 필요한 조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정상들은 또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공동성명의 국제 의무를 이행하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평화통일 구상,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등 우리 정부의 신뢰 외교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정상들은 매년 개최되는 한-아세안 간 대화를 계기로 안보 관련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아세안 정상들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안정 유지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정치 안보 분야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