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건 유출’ 혐의 최모 경위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12.13 (18:58)

수정 2014.12.13 (19:44)

<앵커 멘트>

이른바,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던 최모 경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 경위는 오늘 오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중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요점 정리] 한눈에 보는 청와대 ‘정윤회 문건 유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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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네, 이른 바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던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최모 경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최 경위가 오늘 낮 2시 반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고향집 부근 도로변의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당시, 차 안에는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으며, 최 경위의 손목에는 자해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됐지만 아직 유서 내용이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 경위의 유족 측은 KBS와의 통화에서 최 경위가 검찰 조사가 시작된 뒤, 수사에 대한 심리적 압박을 크게 받아왔다고 밝혔습니다.

휴가중이던 최 경위는 오늘 아침 친형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경위는 전 청와대 행정관 박관천 경정이 올 2월 청와대에서 나오면서 가져온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문건들을 한 모 경위와 함께 외부로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9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체포됐다가 어제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났습니다.

최 경위는 오늘 오후 검찰의 재소환 통보에 따라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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