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상대의 슛을 쳐서 막아내는 블록슛은 덩크만큼이나 짜릿하죠.
농구만의 묘미이기도 한 블록슛을 이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블록슛은 바스켓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수비이자, 상대를 제압하는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공을 쳐낸 이후 팀의 공격까지도 생각해야하는 블록은 정확한 타이밍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터뷰> 윤호영(블록 국내선수 1위) : "막을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고 생각하고요. 따라다니는 수비까지가 끝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슛을 못쏘게 한다는 생각으로 하다보니까 나오는 것 같습니다."
현재 블록슛 부문 1위인 모비스의 라틀리프는 경기당 2개가 넘는 블록슛으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합니다.
고교시절 NBA 드와잇 하워드를 보고 블록슛을 배웠다는 라틀리프는 팀이 자신에게 준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라틀리프 : "블록슛은 덩크와 같은 느낌, 농구에서 최고의 플레이 중 하나, 블록 성공 후 동료선수들이 와서 고맙다고 한마디하면 힘이 된다."
지난번 오리온스와의 맞대결에서도 3개의 블록을 선보였던 라틀리프는, 오늘도 역시 4쿼터 귀중한 블록 2개를 추가했습니다.
경기에서는 오리온스가 모비스를 시즌 첫 연패로 빠트렸습니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신한은행이 김정은이 부상에서 복귀한 하나외환을 72대 64로 물리쳤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