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잇단 사고에 대국민 사과…“정밀 안전진단”

입력 2014.12.17 (21:37)

수정 2014.12.18 (08:26)

<앵커 멘트>

어제 제2롯데월드에서 발생한 인부 사망사고와 관련해 오늘 롯데 측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롯데 측은 신속하게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고, 서울시는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가기로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롯데 계열사 임원들이 최근 제2롯데월드의 잇단 사고와 관련해 국민 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고로 심려를 끼쳐 사과한다며, 서울시의 사용제한 조치 명령을 받아들여 신속하게 문제점과 원인 분석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원우(롯데물산 대표) : "현재 진행 중인 롯데월드몰 전체에 대한 외부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 저해 요소들을 제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족관 누수 현상은 오늘부터 사흘간 원인과 유지 보수방법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환불을 원하는 연간 회원들에겐 모두 전액 환불 조치됩니다.

논란이 됐던 영화관 진동은 문제가 된 상영관 뿐 아니라 전체로 조사 범위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영업 정지에 따른 입점업체 피해 보상은 풀어야 할 숙젭니다.

<녹취> 입점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 월세가 사실 싼 것도 아니고 비싸기 때문에 최소한의 매출을 저희가 계속 올려야 되는데 그게 안 나오게 되면 저희도 마이너스가 되니까..."

서울시는 전문가 자문단을 소집해 사고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특히 수족관과 영화관 진동 문제는 시민들의 불안이 큰 만큼 다음주까지 외부기관을 선정해 정밀 안전진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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