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포츠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는 바로 라이벌 대결인데요.
반환점을 돈 프로농구에서 김준일과 이승현의 신인왕 대결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순위 이승현과 2순위 김준일, 신인왕 경쟁이 본격적인 2막에 접어들었습니다.
전체 일정의 절반을 마친 현재, 두 선수의 성적은 엇비슷한 가운데 김준일이 다소 우위에 있습니다.
최근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평균 17.3점을 넣은 김준일은 외국인 선수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인터뷰> 김준일(삼성) : "중학교 때 처음 농구 시작할 때 코치선생님께서 용산중학교 이승현이라고 있는데 네가 한 번 뛰어넘어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계기가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팀 상황에 맞게 포지션을 옮기는 이승현은 오늘 동부전에서도 1쿼터에만 12점을 쏟아부으며 16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습니다.
<인터뷰> 이승현(오리온스) : "도전자 최고 입장 떠나서 저는 준일이를 라이벌로 생각하거든요. 준일이가 과하게 말한거 같고 제게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30점도... 아직 많이 부족해요."
경기에서는 동부가 오리온스를 물리치고 4연승을 기록했고 인삼공사는 KCC를 75대 72로 이겼습니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우리은행이 KDB 생명을 꺾고 개막후 15연승을 달렸습니다.
지난 2003년 삼성생명과 이부문 타이를 이룬 우리은행은 오는 24일 삼성전에서 신기록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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