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8중 추돌…곳곳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14.12.20 (07:05)

수정 2014.12.20 (08:10)

<앵커 멘트>

어젯밤 추운 날씨에 빗길이 얼면서 도로 곳곳에서 추돌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화물차 문짝이 통째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고가도로에서 운전자 조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뒤에서 오던 차량과 부딪혔습니다.

이후 뒤따르던 차량들이 일제히 멈춰 서다 곳곳에서 추돌이 빚어져 승용차와 화물차 등 차량 10대가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조 모 씨의 다리가 골절되는 등 2명이 다쳤고, 일대가 1시간 가량 통제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화성시 매송면에서도 빗길 미끄러짐으로 차량 18대가 부딪혔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52살 윤 모 씨 등 4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노원구의 한 유치원 앞에 세워져 있던 51살 김 모 씨의 차량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김 씨의 차량 앞부분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88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에는 서울 관악구의 한 건물 2층에서 간판 작업을 하던 사다리차가 고장나 36살 신 모 씨 등 2명이 고립된지 45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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