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점령종식’ 결의안 안보리 제출

입력 2014.12.20 (07:29)

수정 2014.12.20 (08:10)

<앵커 멘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종식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상임 이사국으로 거부권을 갖고 있는 미국이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혀 결의안 통과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종식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됐습니다.

결의안은 앞으로 1년 간 양측이 평화 협상을 벌이고, 늦어도 2017년 말까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을 완전히 철수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녹취> 마흐무드 압바스(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팔레스타인은 결의안 제출 권한이 있는 유엔 회원국이 아니여서 결의안은 요르단 정부가 대신 제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일방적인 조치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갖고 있는 미국도 결의안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젠 사키(미 국무부 대변인)

결의안 채택 가능성은 낮지만 이번 결의안 제출은 팔레스타인이 국제사회에서 정식 국가로 인정받으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팔레스타인은 독립국가 수립을 목표로 이번 결의안 제출 외에도 국제형사재판소를 포함한 다른 국제기구 가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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