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축구대표팀 중동파들이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골넣는 수비수 곽태휘는 시즌 첫 골을 기록했고, 슈틸리케의 황태자 남태희도 펄펄 날았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팀이 1대 0으로 뒤진 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곽태휘가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립니다.
정확한 위치선정과 골 결정력으로 알힐랄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레퀴야 남태희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남태희는 위협적인 슈팅으로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낸데 이어, 빠른 돌파로 팀의 네번째 골을 도와 4대 2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사실상 축구대표팀에서 은퇴한 노장 이정수도 감각적인 골을 넣었지만, 알 샤밥의 박주영은 6경기째 침묵했습니다.
최근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 완전이적에 성공한 류승우는 2부리그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시즌 4호골을 터트렸습니다.
구자철과 박주호가 나란히 선발출전한 마인츠는, 로번에 뼈아픈 역전골을 내주면서 뮌헨에 2대 1로 졌습니다.
뮌헨의 리베리는 신경질적인 플레이로 종료직전 교체당하는 보기드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