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창업한 기업들 10개 가운데 7개는 5년을 못버티고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음식점이나 숙박업소의 경우 5년 뒤 80%는 문을 닫았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양한 음식점들이 몰려 있는 서울 광진구의 먹자골목입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둔 성수기지만, 손님으로 가득 찬 음식점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정옥(음식점 주인) : "이 골목에서도 버티는 데는 버티고, 못 버티는 사람은 하다가 (폐업하고) 자주 바뀌는 거죠."
음식점이나 숙박업소의 경우 개업후 1년 안에 45%가 문을 닫았고 5년 안에는 10곳 가운데 여덟 곳 이상이 폐업했습니다.
창업 후 5년뒤까지 살아남는 곳이 17.7%에 불과한 겁니다.
전체 기업의 5년 생존율은 30% 수준이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의 생존률이 낮다 보니 창업은 줄고 폐업은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새로 만들어진 기업은 74만 9천 개로 전년보다 2.7% 감소했고, 문을 닫은 기업 수는 지난 2012년 74만 천 개로 1년 만에 7.2%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광석(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폐업자는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요.그것에 대한 두려운이라든가 창업 의사 자체가 계속 축소되는 경향때문에 창업자 수는 축소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폐업은 늘어나면서 전체기업수는 줄어드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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