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6연승 대기록…이젠 전승 도전

입력 2014.12.24 (21:49)

수정 2014.12.24 (22:38)

<앵커 멘트>

여자 프로농구에서 우리은행이 개막 후 16연승이라는 기념비적인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제 한 시즌 최다 연승 달성도 눈앞에 둔 우리은행은 전승 우승까지 도전할 기세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두 우리은행 선수들이 대기록을 염두에 둔 듯 결연하게 각오를 다집니다.

<인터뷰> 임영희(우리은행) : "우리은행답게 플레이하면 신기록 좋은 결과 있을 것"

종전 기록인 15연승을 보유한 삼성도 희생양이 되지 않겠다며 비장하게 경기를 준비합니다.

<인터뷰> 이미선(삼성) : "우리가 힘들게 거둔 값진 기록... 우리은행 연승 저지할 수 있을 것"

불꽃튀는 3점슛 대결 등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싸움은 치열했습니다.

그러나 4쿼터 막판 우리은행쪽으로 승부가 기울었습니다.

임영희와 이은혜의 정확한 슛을 앞세워 우리은행이 65대 62의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로써 개막 후 이어온 연승행진을 16경기로 늘리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위성우(우리은행 감독) : "대기록 세워 기쁩니다. 앞으로 계속 더 이길 수 있도록 노력..."

내외곽 공격의 조화와 강압 수비 등,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우리은행은 이제 단일 시즌 최다인 19연승 경신에 도전합니다.

3년 연속 통합 챔피언을 노리는 우리은행의 놀라운 상승세에 이제 전승 우승도 가능하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프로농구에서는 KT가 동부를 물리치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KT는 2쿼터에 단 3점만 넣는 부진을 딛고 값진 승리를 올렸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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