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제 보는 야구를 넘어 직접 야구를 하는 여자 야구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메이저리그보다도 뜨거운 열정을 가진 여자선수들이 불우이웃을 돕는 봉사활동까지 참여해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싼타 클로스 복장을 한 여성들이 한데 모여 봉사활동을 준비중입니다.
<녹취> "파이팅! 힘내고.."
소년 소녀 가장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율동까지 맞춰보며 따뜻한 온정을 나눕니다.
<녹취> "이렇게 시작하게 된거요. 앞으로도 열심해 한번 해보겠습니다."
싼타 옷을 벗자 뜻 밖에도 야구 유니폼을 입고 스윙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야구가 너무 좋아서 미쳐서 애들 밥도 안주고, 아침부터 밤까지요."
쟁반을 들고 스윙 연습을 하는 아내를 향해 팀의 총감독인 남편이 공을 던져 줍니다.
<녹취> "그런데 주전되고 싶은데 안시켜줘요."
20대에서 50대 주부로 구성된 안양 싼타즈는 변변한 연습장조차 없지만 열정 만큼은 프로입니다.
특히 40여개로 늘어난 여자팀 가운데 산타즈란 이름처럼 봉사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팀으로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준(싼타즈 총감독) : "서로서로가 좋은 일을 나누자고 시작했고 벌써 올해로 봉사활동이 5번째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박용택 등 자발적 봉사활동에 나섰던 프로선수들에 이어 열정으로 똘똘뭉친 순수 아마추어 여자팀의 봉사활동이 따뜻한 연말을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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