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 대표 출마…“차기 총선 불출마”

입력 2014.12.29 (21:22)

수정 2014.12.29 (22:01)

<앵커 멘트>

어제 박지원 의원에 이어 오늘은 문재인 의원이 새정치연합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문재인-박지원 의원의 양강구도인데, 비노 진영의 선택과 단일화 여부가 승부에 영향을 미칠것 같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노계의 좌장인 문재인 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독배가 될 수도 있다는 본인 표현처럼 유력 대권 주자인 문 의원으로선 정치 생명을 건 승부수입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의원) : "당을 살려내는 데 끝내 실패한다면 정치인 문재인의 시대적 역할은 거기가 끝 이라는 각오로...(당 대표에 출마하겠습니다)"

문 의원은 대표가 될 경우 당이 갈라질 것이라는 비판을 감안한 듯 계파 갈등 완전 해소와 공천 혁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문재인-박지원 의원의 양강 구도에 대해 당내 비노 의원들은 적극적인 견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녹취> 안철수(새정치연합 의원) : "(전당대회가)계파 구도로 가는 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아직도 이제 대표 출마를 고민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박주선 의원이 내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가운데 이미 출마를 선언한 조경태 의원과 이인영 의원도 포함시켜 비주류 단일 후보를 만들어보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당대표와는 따로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는 주승용,오영식,정청래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전병헌, 유승희 의원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는 새정치연합의 당권 경쟁은 최대 계파인 친노계의 결집과 이에 비판적인 호남 민심의 향배에 승부가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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