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1cm 쌓이면 교통사고 평균 11% 증가”

입력 2014.12.30 (21:11)

수정 2014.12.30 (22:12)

<앵커 멘트>

눈이 오면 차 갖고 나가기 망설여지실텐데요.

실제로 눈이 1센티미터 쌓일 때마다 교통사고도 평균 11%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쌓인 고속도로. 비상등을 켜고 서 있는 승용차를 발견하고도 멈추지 못하더니 곧이어 옆에 있던 차량 두대와 연달아 부딪힙니다.

모퉁이를 돌자 서 있는 차량과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러나,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렇게 위험한 눈길 운전.

한 민간연구소가 쌓인 눈의 양과 교통사고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더니 눈이 1cm 쌓일 때마다 교통사고도 평균 11%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설량이 1-2cm 사이일 때 교통사고 증가율은 18.5%로 가장 높았습니다.

사고 건수는 7-8cm 사이에 정점을 찍은 뒤 8cm가 넘게 오면 오히려 줄었습니다.

<인터뷰> 삼성교통안전연구소 : "폭설 경보는 7cm정도에서 발효되는데요. 그 이상이 되는 8cm가 되면 운전자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서 차량운행을 회피한다든가 대중교통으로 전환이 되면서......"

또, 눈이 쌓인 날 평균 사고 건수는 4천 백여 건. 눈이 오지 않은 날보다 사고는 1.6배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눈오는 날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전조등을 반드시 켜고, 규정속도의 절반 이하로 감속해야하며 앞차량과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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