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원전 자료 유출 사건과 관련해 국회가 오늘 긴급 상임위원회를 열어 원전 당국을 강도높게 질책했습니다.
한수원 사장은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전 가동 중단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윤상직 산업부장관과 조석 한수원 사장.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전하진(새누리당 의원) : "어떤 가능성도 다 열어놓으라는 얘깁니다.해킹은 뚫린다. 바이러스는 항상 침투할 수 있다."
<녹취> 박완주(새정치연합 의원) : "어떤 악성코드로 됐는지조차도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제일 걱정이 된다는 거죠. 그런데 뭐가 자꾸 안전하다고 말씀하세요? "
이미 국정감사에서 허술한 사이버 보안에 대한 지적이 나왔음에도 보안의식이 엉망이었다며 대대적인 조직 쇄신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강후(새누리당 의원) :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직원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 내지는 변혁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녹취> 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면서 앞으로는 근본적으로 사이버 보안에 대해서 철저한 대비책을 함으로써 또 공격 위협을 하지않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보안의식이 많이 떨어진 점을 인정한다며 책임질 일이 있으면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장하나 의원은 최근 가스누출 사고가 일어난 신고리 3호기의 질소 배기 밸브를 납품비리 전력이 있는 업체가 공급했다며 전수조사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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