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처럼,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슈틸리케호에도 든든한 지원 스태프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그라운드 밖에서 묵묵히 땀을 흘리며 대표팀의 우승을 돕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력분석관과 체력전담 트레이너 등 든든한 지원 스태프들은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숨은 주역이었습니다.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슈틸리케호 역시 막강 지원군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경기는 물론 훈련도 빠짐없이 기록하는 채봉주 비디오 분석관.
슈틸리케 감독의 그림자인 통역담당관은 정확한 지시 전달을 위해 매순간 긴장을 놓지않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인터뷰부터 수많은 국내외 미디어를 상대하는 언론 담당관은 1년 365일, 하루 24시간이 모자랍니다.
<인터뷰> 이재철(언론담당관) : "많이 바쁠 때는 목욕탕에 갈 때도 비닐에 휴대전화를 싸서 가요. 기사를 써야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바로 답을 해드려야하고..."
경기 중에 일어나는 선수들의 갑작스런 부상에 대비해 늘 허리춤에 약통을 매고 다니는 재활 트레이너는 남모를 고충이 있습니다.
<인터뷰> 공윤덕(재활 트레이너) : "부딪히는 상황이나 이런 걸 보다 보니까 경기는 잘 못 보게 되는 그런 부분이 좀 있죠."
밥심으로 버티는 태극전사들의 힘이 되어주는 조리장과, 선수들의 유니폼 등 모든 장비를 책임지는 장비 담당관까지.
헌신과 응원으로 아시안컵 우승에 힘을 모은 슈틸리케호의 지원팀은 2002 한·일 월드컵의 기적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경험처럼 지원 스태프의 든든한 도움은 대표팀 성적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시드니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