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겨 선수들의 우상 김연아가 종합선수권을 찾아 평창을 향해 새로운 출발점에 선 후배들을 격려했습니다.
김연아도 감탄할만큼, 유망주들의 실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전 선수로 소치올림픽 출정식을 가졌던 바로 그 종합선수권.
은퇴이후 처음 국내대회를 찾은 김연아의 감회는 남달랐습니다.
후배들이 점프를 성공시킬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격려합니다.
김연아를 보고 피겨를 시작한 유망주들의 급성장이 두드러진 가운데, 박소연이 대회 첫 정상에 올랐습니다.
깔끔한 정장을 입고 시상식에 참가한 김연아는, 두터워진 선수층과 높아진 후배들의 실력에 감탄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너무너무 고맙고 국제대회 나가서도 다른 선수들에 밀리지 않는 실력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김연아로 인해 높아진 피겨 인기는 평일에도 2천여명의 관중을 모았습니다.
이준형이 남자 선수 역대 최고점으로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내는 등 평창을 향해 한발씩 전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준형 : "209점을 넘겼는데 너무 기분좋고, 아직 시작이라고 생각하구요."
<인터뷰> 박소연 : "평창 때 자신감 있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겠어요."
평창 올림픽까지 이제 3년.
김연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한국 피겨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