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도시형 생활 주택’ 화재…6명 부상

입력 2015.01.14 (06:02)

수정 2015.01.14 (08:05)

<앵커 멘트>

의정부 화재 때와 같은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또 불이 나는 등 밤새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차장에서 시뻘건 불길이 피어오릅니다.

불이 옮겨붙은 자동차는 새카맣게 탔습니다.

다행히 불이 건물 전체로 번지지 않았지만 주민 5명과 경찰관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주민 14명이 대피했습니다.

<녹취> 중국인 주민 : "여관, 모텔, 이런 데 가서 자야 돼요. 집에 무서워서 못 들어가요."

불이 난 건물은 서울의 한 7층짜리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지난 10일 의정부 화재 사고 아파트와 비슷하게 지어진 건물입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가 채 2미터도 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주차장에 쌓인 재활용품 더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녁 7시쯤에는 서울 강남의 한 의류 매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의류와 매장 내부가 타 소방서 추산 9천5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세무서에서도 불이 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계단 통로에 있던 쓰레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녁 8시 40분쯤에는 대전의 대규모 아파트 등 3천 가구에 30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또다른 아파트 2천 세대도 2분 동안 일시 정전됐습니다.

한전은 인근 고등학교의 전선 불량 때문에 전기가 끊긴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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