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 호송 차량, 기차 위로 ‘추락’…10명 사망

입력 2015.01.15 (06:09)

수정 2015.01.15 (08:16)

<앵커 멘트>

미 텍사스주에서 죄수 호송차량이 기차 위로 추락해 죄수 등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빙판길이 원인이었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죄수 호송 차량이 덩그러니 뒤집어지고...

지붕이 사라진 기차 화물칸은 흉물스런 내부를 드러냈습니다.

미 텍사스주 서부에서 죄수 12명을 태운 호송차량이 갑자기 다리 난간을 들이 받은 뒤 아래로 추락해 달리던 화물열차를 덮쳤습니다.

호송차량은 애블린을 출발해 6백 킬로미터 떨어진 엘파소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죄수 12명 가운데 8명을 포함해, 호송관 2명 등 모두 10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 5명 가운데 중상자들이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목격자들은 호송 버스가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면서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

텍사스 주 당국도 사고가 난 다리 위가 빙판길이었다면서 영하의 날씨를 사고의 한 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

차량이 덮친 화물열차에는 2명의 기관사가 타고 있었지만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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