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올림픽축구 새 사령탑 ‘전격 선임’

입력 2015.02.05 (21:49)

수정 2015.02.05 (23:03)

<앵커 멘트>

신태용 축구대표팀 코치가 개인적인 이유로 물러난 이광종 감독 대신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습니다.

신태용 신임 감독은 이미 킹스컵이 열리는 태국으로 이동해 사실상 선수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코치가 전격 올림픽 대표팀을 맡게 됐습니다.

신태용 신임 감독은 K리그 성남 사령탑을 역임했고 슈틸리케호의 코치로 아시안컵 준우승에 기여했습니다.

지난 해 9월 임시 감독으로 베네수엘라 등과의 평가전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태국으로 출국해 킹스컵에 출전중인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녹취> 신태용(신임 감독) : "갑자기 (선임)됐지만 앞으로 잘 준비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최선을.."

지난달 말 고열 증세로 귀국했던 이광종 감독은 신병상의 문제로 결국 올림픽팀 감독에서 물러났습니다.

2013년 청소년 월드컵 8강을 이끈 뒤 현재 올림픽팀을 만든 이광종 전 감독에게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축구협회는 불투명한 일처리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아시안컵 준우승 분위기 속에 이광종 전 감독의 상황과 거취 문제, 신임 감독 선임 문제 등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처리하지 않아 혼란을 키웠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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