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도 창문 단속 ‘꼭’…설 연휴 빈집털이 주의

입력 2015.02.17 (21:38)

수정 2015.02.17 (22:35)

<앵커 멘트>

이번 설에는 3천 3백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만큼 빈 집들도 늘어나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할 지, 허솔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번 연휴에 집을 비울 예정인 한 가정집을 보안 전문가와 함께 점검해봤습니다.

<인터뷰> 김정기(영등포구) : "제 친구도 아파트에 사는데도 결혼한지 얼마 안됐는데 예물을 다 도난당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런 부분이 좀 걱정이 됩니다."

가장 큰 헛점은 곳곳에 열려있는 창문들.

<녹취> "아파트 같은 경우엔 시건장치 (잠금장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10층 이상에서도 빈집털이가 발생했던만큼 고층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단독 주택은 창문 아래 발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물이 문제입니다.

<녹취> "이런게 있으면 올라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 때문에 미리 치워주셔야"

수거하지 앟은 배달 우유와 신문은 빈 집이라는 것을 알려줘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고, 잠금장치를 허술하게 채우거나 우유 투입구를 열어놓는 것도 장기간 집을 비울때는 위험합니다.

<인터뷰> 정영철(oo 보안업체 부장) : "TV를 켰다 껐다 하면서 사람이 있는것처럼해서, 예방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이 운영하는 '빈집 사전 신고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터뷰> 황재현(서울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장) : "장기간 집을 비운다든지 외출 시 신고를 하게 되면 경찰관들이 (신고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순찰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 보안업체 분석결과 인적이 드문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의 도난 사고가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던만큼, 이 시간대 보안 대책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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