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세상의 소리와 처음 만난 소녀

입력 2015.03.04 (06:48)

수정 2015.03.04 (07:19)

<앵커 멘트>

우리에겐 익숙한 실로폰 소리가 누군가에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일 수 있는데요.

처음으로 세상의 소리를 접한 소녀의 감동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몹시 긴장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청각 장애 소녀!

그녀 귀에 걸려있는 흰색 장치는 바로 '인공 와우'인데요.

이날 처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들은 소녀는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뒤이어 앞에 놓인 실로폰을 직접 연주하는데요.

긴장과 설렘이 가득한 손길로 건반을 두드리는 소녀!

기대보다 더 아름다운 실로폰 소리에 잠시 할 말을 잊더니, 터질 듯한 감격을 누르지 못하고 이내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인공 와우' 이식 수술 이후 첫 작동 테스트에서 처음으로 세상의 소리를 접한 소녀의 영상은 지난 2013년에 공개돼,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소녀의 표정이 무척이나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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