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동해선 오늘 개통…“서울~포항 2시간 15분”

입력 2015.03.31 (06:06)

수정 2015.03.31 (07:50)

<앵커 멘트>

경부고속철도 경주와 포항을 잇는 동해선이 오늘 개통합니다.

서울에서 포항까지 빠르면 2시간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대구역을 출발한 KTX가 새로 지어진 포항역으로 들어옵니다.

서울에서 동대구를 거쳐 포항으로 연결되는 KTX 동해선이 개통된 겁니다.

2009년 공사를 시작해 6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38킬로미터 길이의 동해선은 경북 경주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연결돼, 서울에서 포항까지 2시간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춘(KTX포항역장) : "동해안지역이 고속철도 수혜지역으로 편입되는 등 국가교통정책효과가 분명히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항과 서울간 KTX요금은 성인 일반석이 5만2천6백 원선, 주중에는 상·하행선 각각 여덟 차례, 휴일에는 열 차례 운행됩니다.

<인터뷰> 이성자(포항시 지곡동) : "가까운데 KTX가 들어오니까 시간이 절약 되고 지역민으로써 좋고 반가운 일입니다."

포항시는 KTX 개통이 동해안의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강덕(포항시장) :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고요, 기업투자 유치 부분도 활성화될 것이라 봅니다"

개통식인 오늘은 임시 열차가 상·하행선 각각 한 편씩 운행되고, 다음달 2일부터 KTX 호남선과 함께 정식 열차가 운행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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