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감독 “이탈리아전, 케인이 선발”

입력 2015.03.31 (08:23)

수정 2015.03.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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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화끈한 골 감각을 자랑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차세대 골잡이' 해리 케인(22·토트넘)이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선발 출전 기회까지 따냈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케인이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한다"며 "케인은 기회를 잡을 만 하다"고 공언했다.

그는 이어 "대표팀의 주장은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맡는다. 케인과 루니가 선발로 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이탈리아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4월1일 오전 3시45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친선전을 치른다.

올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매서운 발끝을 자랑하는 케인은 지난 28일 리투아니아와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 E조 5차전에서 후반 26분 루니와 교체 출전하면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케인은 그라운드에 투입된 지 78초 만에 라힘 스털링(리버풀)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만들면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오른 케인은 자신의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맛보며 '스타탄생'을 알렸다.

이 때문에 호지슨 감독은 이번 이탈리아 평가전에서 케인의 확실한 능력을 점검하기로 마음먹고 케인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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