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차두리, 주장으로!…지동원 원톱

입력 2015.03.31 (19:18)

수정 2015.03.31 (19:36)

KBS 뉴스 이미지
'차미네이터' 차두리(서울)가 마침내 14년 동안 이어진 태극마크 여정을 마무리한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대선배' 차두리의 마지막 대표팀 경기를 축하하는 득점포 사냥의 최선봉 역할을 맡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예고한대로 차두리를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시켰다.

이날 출전으로 차두리는 2001년 11월 세네갈 평가전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이후 A매치 76경기를 기록하고 태극마크를 반납하게 됐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의 주장 완장을 차두리에게 맡기며 '유종의 미'를 장식하게 했다.

차두리의 은퇴 경기를 빛낼 전방 공격진으로는 원톱 스트라이커로 지동원이 낙점받은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는 남태희(레퀴야)가 출격한다.

좌우 날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한교원(전북)이 나선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 이후 9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지동원은 2011년 9월 쿠웨이트전 득점 이후 이후 무려 3년 6개월여만에 A매치 골맛에 도전한다.

중앙 미드필더는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카타르SC)이 맡았고, 포백(4-back)은 왼쪽부터 박주호(마인츠),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주영(상하이 상강), 차두리가 늘어선 가운데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나선다.

한편 차두리는 전반전만 뛴 뒤 교체돼 하프타임 때 은퇴식을 치른다. 은퇴식에서는 아버지인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은퇴하는 아들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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