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 가장 빠른’ 베일, 농구 실력도 최고

입력 2015.04.01 (09:15)

수정 2015.04.01 (13:30)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가레스 베일(웨일스)이 탁월한 농구 솜씨를 과시했다.

미러 등 영국 신문들은 1일 "베일이 미국프로농구(NBA)의 '하프 코트 챌린지'에 출연해 하프라인 슛을 세 개나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2013년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기면서 이적료 8천600만 파운드(약 1천449억원)를 기록해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운 선수다.

그는 NBA 하프 코트 챌린지에서 다섯 차례 하프라인 슛을 시도해 3개를 적중하는 놀라운 실력을 보였다.

웬만한 농구 선수도 하기 어려운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NBA 마이애미 히트의 유니폼을 입고 도전에 나선 베일은 "(지난 시즌까지 마이애미에서 뛰었던) 르브론 제임스의 팬"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신 공격수인 피터 크라우치가 높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루카 모드리치는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잘해줄 것"이라며 축구 선수들로 농구팀을 꾸리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베일은 또 "야야 투레와 브래드 프리델도 농구팀에 선발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브래드는 (농구 인기가 많은) 미국 사람이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일에 앞서 뎀바 바, 페트르 체흐, 안드레 쉬를레 등이 NBA의 '하프 코트 챌린지'에 도전했으나 모두 1개 성공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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