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형제 다투다가 동생이 흉기 휘둘러 형 숨져

입력 2015.04.01 (12:16)

수정 2015.04.01 (14:20)

<앵커 멘트>

강원도 춘천에서 10대 형제가 다투다 동생이 휘두른 흉기에 형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경기도 김포에선 아파트 화재로 가족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2시쯤 강원도 춘천의 한 주택에서 18살 임 모 군과 16살 동생이 심한 다툼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동생이 흉기를 휘둘러 형인 임 군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형이 술에 취해 동생을 때렸고 아버지가 이를 제압하던 중 동생이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는 아버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핏자국가지고 혈흔 분석할거예요. 유전자라든지 2차적인 감식할거예요."

주택가 일대가 어둠에 휩싸여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대 백 2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1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이금자(서울 중랑구) : "자는데 쾅쾅 소리가 나서 나와 보니까 사방이 불꽃놀이마냥 환하더라고."

한국전력은 비가 내리면서 인근 전신주에서 전기 합선이 발생해 전기 공급이 한동안 차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경기도 김포시의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불은 40여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염 모 할아버지가 숨지고, 40대 부부와 10대 자녀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 중, 아버지와 자녀 1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 쯤에는 경기도 안양의 한 도로에서 42살 최 모 씨가 몰던 마을버스가 버스 정류장에 멈춰 있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10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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