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기록 행진 쭉!’…50홈런·20승 도전

입력 2015.07.20 (21:51)

수정 2015.07.20 (22:09)

<앵커 멘트>

내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후반기 레이스에서 넥센의 박병호가 이승엽도 하지못한 두 가지 홈런 기록에 도전합니다.

3년 연속이 최고였던 이승엽을 넘어 역대 최초의 4년 연속 홈런왕과 역시 최초의 2년 연속 50홈런 돌파를 노립니다.

투수 부문에서는 두산 유희관이 16년만에 국내 투수 20승에 도전하는데요.

올해 144경기로 늘어난만큼 다양한 대기록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반기 30개의 홈런을 친 박병호는 더 강력한 타자로 진화했습니다.

타격 타이밍이 늦었어도 자신만의 스윙으로 홈런을 만들어냅니다.

<녹취> 박병호(넥센) : "늦었으면 팔을 펴는게 아니라 이렇게 몸통을 돌리면서 팔을 빼주는거죠."

52홈런을 친 지난해 3할 3리였던 타율은 3할 4푼 대로 급상승해 정교함까지 더했습니다.

경기당 0.35개의 홈런으로 50개 이상도 가능한 박병호는 이승엽도 갖지못한 사상 최초의 2년 연속 50홈런과 4년 연속 홈런왕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병호 : " 적극적으로 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많았는데 타구가 뜨니까 장타가 나오는 거 같습니다."

12승을 올린 두산 유희관은 14번 정도 더 등판할 수 있습니다.

긴 이닝 소화력으로 승리 확률을 놓여온 유희관은 16년만에 국내 투수 20승을 노립니다.

<인터뷰> 유희관(두산) : "순위 싸움이 워낙 치열하다보니까 팀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 피칭을 할겁니다."

기아 양현종은 2010년 류현진 이후 사라졌던 꿈의 1점 대 방어율에 도전하고, 경기당 1타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NC 테임즈는 한 시즌 최다 타점 경신을 노리는 등 후반기 풍성한 기록행진이 펼쳐집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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