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빈집털이 기승…‘똑똑한 IT 집 지킴이’

입력 2015.08.03 (12:27)

수정 2015.08.04 (13:42)

<앵커 멘트>

이맘때 휴가철만 되면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는데요.

휴가 갈 때 집을 지켜주는 똑똑한 IT 기술들과 새로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희정 씨는 집을 나서기 전 로봇 청소기를 작동시킵니다.

<녹취> "홈 안전 서비스 시작합니다."

로봇 청소기가 청소도 하면서 집안 경비를 맡습니다.

침입자가 있으면 곧바로 사진을 찍어 집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합니다.

<인터뷰> 최희정(서울 강서구) : "누가 들어왔을 때 사진을 찍어서 바로바로 보내준다고 하니까 마음이 좀 안심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허선화 씨도 집을 비울 때마다 하던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누군가 집에 침입하면 곧바로 경고 메시지를 전송해주는 새로운 보안서비스 덕분입니다.

<녹취> "현재 침입상태입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집안도 CCTV로 실시간으로 보면서 경고 방송도 할 수 있습니다.

<녹취> "거기 현관에 누구세요. 나가세요."

빈집처럼 보이지 않게 하려고 조명도 켜놨다 끌 수 있습니다.

가스 불도 스마트폰으로 끌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허선화(경기도 김포) : "휴가를 가거나 여행을 갈 경우에는 밤에 불을 켜놓으니까 안심이 되죠."

보안업체에 의뢰하면 휴가철 쌓여가는 신문과 우유를 대신 수거해주는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정의성(경비보안업체 팀장) : "휴가철 7~8월에는 출동 횟수가 평소 대비 20% 정도 증가합니다."

휴가나 외출 시에는 베란다 창문 또는 출입문 잠금 상태를 꼭 손으로 확인해주셔야 하고, 집을 비우는 시간이 늘어나는 여름철, 이젠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이용해 빈집을 지키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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