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젯밤 경기도 하남시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버스와 승용차 석대가 부딪혀 한 명이 숨졌습니다.
택시와 오토바이가 부딪치거나 차량이 전복되는 등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스 한대가 도로 한가운데에 서있습니다.
어젯밤 8시쯤 경기도 하남시 상일나들목 근처에서 광역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마주 오던 승용차 석 대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버스와 정면으로 부딪힌 승용차입니다.
사고 충격으로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박경식(경기 하남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버스 전용차로에 착각을 하고 (승용차가) 서 있었던 겁니다. 뒤따르던 버스가 그 차를 피하고자 차로를 변경하면서..."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45살 김 모 씨가 숨졌고, 7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담장 안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제주도 제주시 건입동의 상가 1층 자재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670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교통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택시가 오토바이를 친 뒤 아파트 입구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45살 한 모 씨가 머리를 다쳤고, 택시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5분만에 꺼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용산구 강변북로 이촌나들목 부근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29살 이 모 씨가 혈중 알코올농도 0.1%가 넘는 만취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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