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 사업 보고…박 대통령 “기한 내 성공시켜야”

입력 2015.10.27 (21:11)

수정 2015.10.27 (21:53)

<앵커 멘트>

핵심기술 미확보로 좌초 위기까지 내몰렸던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 중대사인 만큼 기한 내 성공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KF-X 문제를 직접 보고했습니다.

보고는 1시간 30여 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장 청장은 이 자리에서, KF-X 개발에 필요한 4개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 할 수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적외선 탐색장비 등 3개는 이미 개발 완료 단계이고, 가장 중요한 AESA 레이더도 오는 2021년까지는 시제품을 내놓겠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인 만큼 기한내에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국회 국방위원들이 전했습니다.

<인터뷰> 송영근(국회 국방위원) : "(대통령께서) 계획된 기간 내에 잘 마무리 짓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라.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안보 불안감을 조성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질책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사업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청장 직속으로 KFX 추진 사업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기한내 사업성공을 지시함에 따라 전면 재검토설까지 나왔던 KFX 사업은 당초 예정대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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