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을 이사 철이 끝나가지만 전세 구하기는 여전히 어려워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데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3억 3천만 원 정도였는데, 1년도 안 돼 5천만 원이나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 폭의 배 이상을 기록한 거죠.
특히 재건축 등의 영향으로 물량이 부족한 강남이 오름세를 주도했습니다.
강남구는 9천만 원 넘게 올랐고요, 송파구와 서초구도 7천만 원 이상 급등했습니다.
지방에서는 대구와 부산에서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지만, 아파트 공급량이 많았던 전남과 충북, 전북 등은 오름폭이 미미했습니다.
이렇게 대도시 위주로 전세값이 오르다 보니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평균 72.9%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전세가율은 지방 5개 광역시를 처음으로 뛰어넘었습니다.
그만큼 수도권의 전세난이 심하다는 얘기인데 저금리로 인해 전세 물량이 계속 줄면서 전셋값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터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