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배구장에 가보시면 야구장처럼 선수별로 딱 맞게 만들어진 개성만점 응원가들이 울려퍼집니다.
한지연 기자가 배구장을 춤추게 하는 다양한 음악 마케팅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카드의 박상하가 득점에 성공하자, 귀에 익숙한 멜로디가 울려퍼집니다.
<녹취> 걸그룹 EXID의 '위 아래' 간주 : "박! 상하! 박! 박! 상하! 우리카드! 박상하!"
위아래를 뜻하는 '상하'라는 이름 때문에 만들어진 이 응원가는 박상하에게는 보물과도 같습니다.
<인터뷰> 박상하(우리카드) : "동료들과 팬들이 위아래 형, 위아래 오빠라고 불러주기도 하고, 기분 좋습니다."
남자부뿐만아니라 여자부에서도 신나는 응원이 팬들에게 다가갑니다.
구단에서는 CF음악 패러디, 발라드 등 각양각색의 음악을 제작해 팬들을 흥겹게 하고 있습니다.
프로배구 출범 초기만해도 찾아 볼수 없었던 맞춤 응원.
그러나 이제 배구코트에는 빼놓을수 없는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재치만점 응원가와, 기발한 음악 마케팅!
팬들은 경기장 가는 길이 더 유쾌하고 즐거워졌습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