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판 대신 태블릿PC…더 똑똑해진 IT 캠퍼스

입력 2015.10.29 (12:37)

수정 2015.10.29 (14:23)

<앵커 멘트>

예전엔 대학에서 이른바 대리 출석이란 게 있었는데, 이제는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불가능해졌습니다.

대학마다 IT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면서 풍속도가 확 바뀌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영화 '엽기적인 그녀' 대리출석 장면

결석한 친구를 위해 대신 대답하는 대리 출석 장면.

이제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강의실에 들어서자 컴퓨터 출석부에 곧바로 출석 여부가 표시됩니다.

무선 통신 장비가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학생증을 자동 인식합니다.

<녹취> "기다리는 사람이 더 적은 것 같아 그럼 여기로 가자."

교내 식당에서도 길게 줄 설 필요가 없습니다.

앱을 열면, 언제·어느 식당이 덜 혼잡한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험 때면 늘 자리 잡기 경쟁이 치열하던 도서관.

요즘은 필요할 때마다 스마트폰으로 예약합니다.

<인터뷰> 권현이(연세대 영어영문학과) : "굉장히 편리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시간이 훨씬 절약되는 것 같아요."

수업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학습내용은 칠판 대신 태블릿 PC로 정리해 공유하고, 수업 발표도 스마트폰으로 이뤄집니다.

<인터뷰> 송세린(이화여대 지리교육학과) : "칠판만 보고 교수님 강의를 듣는 수업보다도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다 보니까 좀 더 참여도도 높아지고 흥미로워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김승규(통신사 관계자) : "대학에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는 시스템을 통합해 구축함으로써 교육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캠퍼스 구석구석이 IT로 연결되면서 효율과 참여, 소통 공간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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