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주택가 40대 남성 알몸 추격전, 잡고보니…

입력 2015.10.29 (21:27)

수정 2015.10.30 (05:15)

<앵커 멘트>

대낮 주택가에서 벌거벗은 40대 남성이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는데요.

마약에 취해 이런 행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낮에 속옷만 입고 중학교 안에 나타난 남성의 뒤를 경찰관 두 명이 급하게 쫓습니다.

마약에 취한 44살 안 모 씨인데, 경찰을 보고는 신발도 없이 달아납니다.

운동장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진 안 씨를 서울 중랑경찰서 소속 이영우 순경이 잡으면서 20분 동안 이어진 추격전은 막을 내렸습니다.

<녹취> 이영우(서울 중랑경찰서 용마지구대 순경) : "아파트에서 온 몸에 문신을 한 남자가 신체 일부를 내놓고 정자에 누워 있다라고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마약과 절도 등 전과 19범인 안 씨는 지난 21일 중랑구의 한 공원에서 필로폰 0.07그램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이처럼 마약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필로폰을 투약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지구대에 들어가 소동을 벌이는가 하면 모텔 발코니에서 마약을 맞은 남성이 인사불성이 돼 구조 인력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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