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추위야”…스키장 손님맞이 분주

입력 2015.10.30 (06:53)

수정 2015.10.30 (13:26)

<앵커 멘트>

강원 산간의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스키장마다 눈을 만들어 뿌리기 시작하는 등 개장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대목을 앞둔 스키장 주변 상가도 손님 맞이 준비에 바빠졌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5시, 세찬 눈보라가 하늘을 하얗게 뒤덮습니다.

개장을 보름여 앞두고, 인공 눈을 만드는 '제설기'가 가동된 겁니다.

연신 뿜어져 나오는 작은 물방울이 차가운 공기를 만나 눈으로 만들어집니다.

영하의 날씨 속에 작업이 계속되면서, 이 슬로프 바닥에는 눈이 조금씩 쌓여가고 있습니다.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7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이른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제설기 120여 대가 일제히 가동됐습니다.

막바지 단풍이 남아 있지만 스키장에서는 개장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래(00리조트 스포츠지원팀장) : "모든 제설기와 정설차를 구비해서 좀 더 빨리 스키장을 오픈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목을 앞둔 스키장 주변 상가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겨우내 사용할 스키 장비를 꺼내 정비하고 가게 안팎을 청소하는 등 손님 맞이 준비에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원혁식(스키 대여점 주인) : "다시 한 번 수리나 정비, 옷 같은 경우는 세탁을 한 뒤에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내 9개 스키장은 다음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내년 3월까지 운영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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