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 ‘물바다’…300여 세대 정전

입력 2015.10.31 (06:04)

수정 2015.10.31 (09:38)

<앵커 멘트>

강릉의 한 아파트에서 저수조의 물 백여 톤이 쏟아져나와 일대 전기 공급이 차단됐습니다.

승용차가 전복되고, KTX열차가 멧돼지와 충돌하는 등 교통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지하가 물바다입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강릉시의 한 아파트 단지 부속 건물에서 저수조의 배관이 터져 물 백여 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누전을 막기 위해 전기 공급을 차단하면서 아파트 3백 30여 세대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양수기로 고인 물을 퍼내면서 배관이 왜 터졌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인근 도로에서 37살 방 모 씨가 몰던 1톤 탑차가 31살 김 모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가 전복됐고, 김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골목에서 도로로 나오던 김 씨가 탑차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반쯤엔 충북 보은군의 한 참기름 제조 공장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9백여 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창고 안 화목 보일러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공장 주인의 말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엔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KTX 열차가 충북 영동군에서 철로로 뛰어든 멧돼지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한 시간 지연됐고, 승객 7백여 명은 김천 구미역에서 열차를 갈아 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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