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들을 웃고 울리는 징크스

입력 2015.11.02 (08:29)

수정 2015.11.02 (08:58)

<앵커 멘트>

두 분은 혹시 자신만의 징크스 같은 게 있으신가요?

스타들에게도 역시 다양하고 특이한 징크스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궁금한 스타들의 징크스!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11월이 시작됐습니다.

11월에 있었던 많은 사건 사고 때문에 연예계에도 ‘11월 징크스’라는 게 있을 정도인데요. 유독 징크스가 많은 연예계! 그렇다면 스타 개개인은 어떤 징크스를 가지고 있을까요?

최근 앨범을 발표하고 국내 음원 차트를 점령한 아이유 씨. 노래 제목에 관련된 징크스가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아이유(가수) : “세 글자 (노래 제목이) 다 잘 됐기 때문에 계속 그렇게 가자고 하는데 도전이나 모험을 하고 싶을 때는 다른 글자를 해보자고 저희끼리는 이야기를 했어요”

아이유 씨는 ‘잔소리’, ‘좋은 날’, ‘너랑 나’, ‘분홍신’, 그리고 최근 발표한 신곡 ‘스물셋’까지 세 글자의 제목으로 된 수많은 히트곡을 갖고 있습니다.

빅뱅의 지드래곤 씨는 마음이 짠해지는 이별에 관한 징크스가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지드래곤(가수) : “예를 들어 여자 친구가 있어요. 잘 만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친구랑 ‘헤어지면 어떨까, 굉장히 슬프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곡을 써요. (그러면) 두 달 후에 제가 그러고 있어요. 꼭”

<녹취> 탑(가수) : “그녀가 떠나가요~”

지드래곤 씨 이별의 아픔을 자신이 만든 노래로 위로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예능과 가요계를 종횡무진 활약하는 리쌍의 개리 씨도 이별 징크스가 있다고 합니다.

<녹취> 개리(가수) : “(여자 친구와) 헤어지면 타이틀 곡이 나왔어요.”

<녹취> 정인(가수) : “사랑은 언제나 눈물이 돼 가슴에 남아~”

방송에서 여자 친구와의 오랜 연애 이야기를 공개했던 개리 씨.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노래와 가사를 남겼는데요.

얼마 전, 이 가사와 관련된 징크스를 하나 더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개리(가수) : “징크스라는 게 있어서 이 노란 노트가 아니면 (가사가) 안 써져요”

<녹취> 개리(가수) : “볼펜도 제가 징크스가 있어서 국적기 타면 볼펜을 주시잖아요. 이 볼펜으로만 제가 꼭...”

가요계뿐 아니라 배우들의 촬영 현장에도 징크스는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배우 정우성 씨는 촬영장에서의 징크스를 밝혔습니다.

정우성 씨는 영화 ‘감시자들’ 촬영 당시 옥상에서 촬영하는 날마다 한파주의보가 발령돼 체감 온도 영하 3, 40도의 강추위 속에서 촬영을 했다고 하는데요.

최대한 따뜻한 날로 촬영 날짜를 잡아도 정우성 씨가 옥상에만 올라가면 한파주의보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추위에 떨면서도 멋진 장면을 위해 열심히 촬영에 임한 정우성 씨 책임감도 멋집니다.

연기파 배우 조재현 씨는 동료배우들도 알만큼 특이한 징크스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이서진(배우) : “항상 입는 속옷이 있어요. 촬영장 근처에서 산 속옷을 입어야지.”

<녹취> 조재현(배우) : “(속옷이) 서울 수도권에는 없고요.”

속옷 징크스를 갖고 있는 예민한 남자 조재현 씨, 명품 배우의 완벽한 연기는 바로 이 속옷에서부터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화려한 입담의 소유자 김제동 씨. 그에게는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징크스가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김제동(MC) : “제 옆에서 방송하다 결혼한 사람들이 지금 여섯 명 정도... 결혼정보회사는 저 같은 사람이 해야 돼요.”

바로 김제동 씨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여자 MC들은 결혼에 골인한다는 징크스입니다.

방송인 강수정 씨, 박지윤 씨, 배우 한혜진, 그리고 성유리 씨까지 김제동 씨와 함께한 여자 파트너들은 예쁜 사랑을 이어나갔는데요.

김제동 씨, 추운 겨울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징크스는 깨라고 있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죠. 좋은 것이든 안 좋은 것이든 자신이 만든 징크스를 과감하게 깨버리는 도전적인 자세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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