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북한에 ‘꿈의 구장’ 건립…감독설까지

입력 2015.11.02 (21:48)

수정 2015.11.03 (00:12)

<앵커 멘트>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한에 꿈의 구장인 '드림필드' 건립을 위해 오는 5일 전격 방북합니다.

방북을 위해 어제(2일) 입국한 히딩크는 북한 감독직도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히딩크 감독이 북한에도 시각장애인 전용 풋살구장인 드림필드 건설을 추진합니다.

방북을 위해 입국한 히딩크는 오는 5일 2박 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합니다.

지난 2007년 충주 맹아원을 시작으로 한국에 13개의 꿈의 구장을 건설한 히딩크는, 평양 등 북한 주요 도시에도 드림필드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거스 히딩크(전 감독) : "북한 축구협회장과 만날 계획입니다. 축구와 남북관계 등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히딩크의 관심은 이제 북한 축구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정체에 빠진 북한 축구대표팀을 직접 맡을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거스 히딩크(전 감독) : "2002년 당시에 나에게 북한축구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냐고 물었을 때 못할 것도 없는 것 아니냐고 대답한 적이 있습니다."

히딩크는 직접 감독을 맡지 못한다면 유럽의 유능한 지도자를 추천하는 등, 북한 축구 발전에 기여할 다양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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